광명(을) 양기대-강신성, 팽팽한 신경전 그대로 노출 "곱지 않은 시선"

15일 같은 날 출마 기자회견을 30분 간격으로 하면서, 언론취재 곤혹스럽게 만들어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1/15 [18:47]

광명(을) 양기대-강신성, 팽팽한 신경전 그대로 노출 "곱지 않은 시선"

15일 같은 날 출마 기자회견을 30분 간격으로 하면서, 언론취재 곤혹스럽게 만들어

배종석 | 입력 : 2020/01/15 [18:47]

(좌측부터)양기대 예비후보, 강신성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선거구 공천을 놓고 불꽃튀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기대 예비후보와 강신성 예비후보가 30분 차이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2~3일 전부터 취재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기자회견에 대해 알리는 한편 직접 전화까지 걸어 기자회견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문제는 강신성 예비후보로부터 발생했다. 강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발표 이후 기자회견 전날인 14일 오후 늦은 시간 선거사무실 직원들이 취재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양 예비후보와 같은 날인 15일 오전 11시 하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취재기자들은 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사실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는가 하면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취재기자들은 아무런 배려도 없이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강 예비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취재기자들은 "정말 황당하고, 코메디같은 이야기다. 같은 당 예비후보로써 기자회견 시간을 서로 조정하지 않고 그것도 30분 간격으로 일방적으로 취재기자에게 통보했다는 것은 언론에 대한 배려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가칭) 지하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 예비후보는 "KTX광명역과 목동역(5호선)을 연결하는 광명·목동선은 총 연장 14Km이며, 9개역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예산은 잠정 1조4천910억 원에 이르며, 민자사업 시 시 분담비율은 5.192%로 총 775억 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이 되면서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위원장으로) 임명해줬고 그 동안 시민과 당원들과 함께 노력해 경기도내 60개 지역구 중 상위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체육인으로써 2018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했다. '견마지로'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배종석·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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