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더민주당 광명갑 전략공천 중단 요구" 향후 주목

공정경선을 위해 백재현 의원(광명갑),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고 요구

배종석·박세경 | 기사입력 2020/01/19 [16:50]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더민주당 광명갑 전략공천 중단 요구" 향후 주목

공정경선을 위해 백재현 의원(광명갑),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고 요구

배종석·박세경 | 입력 : 2020/01/19 [16:50]

 

광명유권자운동본부가 더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광명갑에 대해 전략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광명지역 20여 개가 넘는 시민단체로 조직된 광명유권자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더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백재현 의원의 불출마 지역이 된 광명갑을 1차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유권자운동본부는 더민주당의 이러한 일방적인 결정은 광명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절대 받아드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광명시민은 이미 더민주당의 전략공천에 쓰라린 맛을 본적이 있다"며 "더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략공천으로 광명을에 이언주 후보자를 출마시켜 당선, 국회에 입성하게 했다. 이후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더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딱 1년 후인 2017년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타당으로 입당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당공천은 정당이 후보자에 대한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의미에서 고유한 권한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정당은 당선된 의원의 임기 중 무능과 탈당 등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를 밝힌 적은 없다"며 "광명시민은 정당의 일방적인 하향식 전략공천으로 지역에 내리꽂은 후보자가 어떤 공천기준과 원칙, 절차 등을 거쳐 내정됐는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광명지역 외부의 후보자가 낙점되다보니 지역의 정서나 주요 사안, 지역 주민의 의사결정 권한이 무시된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다"며 "광명시민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같은 불행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정치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며 지역의 일꾼을 뽑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더민주당은 정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관습적이고, 구태의연한 하향식 전략공천을 탈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략공천 지역을 정하는 과정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백재현 의원이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광명의 미래를 자신의 계획과 바꾸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미 유권자운동본부에서 권고한대로 지역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광명유권자운동본부 관계자는 "그 동안 광명지역은 선거때만 되면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지역으로 전락한지 오래됐다"며 "광명지역은 중앙당의 들러리가 아니다. 더민주당은 광명시의 미래 정치를 위해 광명갑 전략공천 지역 지정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배종석·박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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