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입국 내국인 50여명 전수조사자 "연락 두절"

여한식 | 기사입력 2020/02/01 [19:45]

중국 우한 입국 내국인 50여명 전수조사자 "연락 두절"

여한식 | 입력 : 2020/02/01 [19: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 50여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사실상 연락이 두절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에 대해 "매일매일 전화해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약 5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본부장은 "이들에게는 문자로 주의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다. 지자체에도 명단을 통보해 관리 중"이라며 "외국인의 경우 주소지를 파악해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보냈고,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필요한 경우 자가격리, 입원격리, 검사 등을 진행한다"며 "지금까지 약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됐으나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대상자는 총 2천991명(내국인 1천160명, 외국인 1천831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1월 30일 기준 내국인 1천85명, 외국인 398명이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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