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 금지' 국민청원 70만 육박 "이제 청와대가 답할 차례다"

국민들, 신종 코로나 발생에도 중국에 한마디 못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 높아져

여한식 | 기사입력 2020/02/02 [18:34]

'중국인 입국 금지' 국민청원 70만 육박 "이제 청와대가 답할 차례다"

국민들, 신종 코로나 발생에도 중국에 한마디 못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 높아져

여한식 | 입력 : 2020/02/02 [18:34]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7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은 2일 오후 늦은 시간 무려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글에서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단 30일 안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모인 국민청원의 경우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만 청원 숫자가 7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청와대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얼마만큼 국민들이 피해를 당해야 하는지 정말 화가 피밀어 오른다"며 "다른 것과는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시급성을 다투는 일인 데, 그리고 청원을 동의하는 국민들이 70만 명이 육박하는데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은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 시민도 우한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을 다녀온 경우 최대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키로 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일본 정부도 시사통신사 등에 따르면 감염자 대응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감염자의 강제 입원을 허용하고, 지난 2주 동안 후베이성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한 사실을 알렸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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