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화성 군공항 찬성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

여한용 | 기사입력 2020/02/06 [20:29]

(기자수첩)화성 군공항 찬성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

여한용 | 입력 : 2020/02/06 [20:29]

수원 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 계획에 대해 화성시민의 절반 가까운 46.7%가 찬성을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사업추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경기신문 의뢰를 받아 화성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수원 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69.2%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모른다’는 응답자는 30.8%였다.

 

또한 시민들은 군공항 이전에 대해 46.7%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오차범위 내인 44.8%로 나타나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초 반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기대가 완전 빚나갔다.

 

특히 군공항 이전 찬·반은 성별,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며 갈등 양상을 보였다는 보도를 보면 응답한 남성의 54.3%가 공항이전을 찬성했으며, 화성병선거구 주민의 59.8%가 동의한 반면 화성갑선거구 주민 63.2%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군공항 이전과 함께 국제공항을 유치하자는 계획에 대해서는 찬성이 44.5%, 반대가 45.4%로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갈렸다. 이같은 결과는 화성시 동서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처럼 화성 군공항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의 여론조사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이다.

 

더욱이 동탄신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동서지역의 개발불균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도 많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지연되는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시민들의 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도 화성 군공항에 대해 무조건 반대보다는 화성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지역발전에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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