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 "발 벗고 나서"

하기수 | 기사입력 2020/02/17 [09:17]

경기도 공직자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 "발 벗고 나서"

하기수 | 입력 : 2020/02/17 [09:17]

자가격리 중인 도민들에게 기중한 도서

경기도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계획’을 수립, 단기방안과 중장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단기방안으로는 우선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 실국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실제 도청 일 평균 구내식당 이용인원은 1천여 명으로, 이들이 인근 식당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월 3,000여만 원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 상품으로 우선 구입하고, 청사 내에 토요장터 및 상설판매관을 운영해 이천 농특산물 구매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특히 도는 중장기적으로 상황 종료 시까지 도 주관 각종행사를 이천시에서 개최하고, 도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 및 연휴에 이천을 찾도록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상황 종료 후에도 주 2회(수·금) 가정의 날 정시퇴근 및 집단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공직자가 먼저 나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면 지역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불안감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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