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안양지역 이석현(6선)-이종걸(5선), 탈락하는 "대이변"
강득구, 민병덕 예비후보, 최종 공천이 확정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도내 의원 긴장
배종석·구숙영 | 입력 : 2020/02/27 [18:13]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석현(6선), 이종걸 의원(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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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경선에서 대이변이 연출됐다. 다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 의원(6선), 이종걸 의원(5선)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발표한 1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성남분당구갑(김병관 1등, 김용) ▲안양만안구(강득구 1등, 이종걸) ▲안양동안구갑(민병덕 1등, 권미혁, 이석현) ▲부천원미구을(설훈 1등, 서진훈, 서헌성) ▲남양주을(김한정 1등, 김봉준) ▲파주갑(윤후덕 1등, 조일출) ▲광주갑(소병훈 1등, 박해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안양지역이다. 친문 중진으로 알려진 안양동안갑의 6석 이석현 의원이 7선 도전의 문턱에서 민병덕 변호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 의원은 이번에 7선에 성공하면, 차기 국회의장으로 물망에 이름이 올랐었다. 비례 초선인 권미혁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역시 고배를 마시며 민 변호사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
아울러 안양만안구도 6선 도전에 나섰던 이종걸 의원이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강득구 예비후보에 패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강 예비후보는 한 때 이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반면, 안양지역은 중진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한 것과는 대조로 4선의 설훈 의원(부천원미구을)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과 서헌성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
또한 당의 조직부총장인 소병훈 의원(경기광주갑)과 원내수석부대표인 윤후덕 예비후보(경기파주갑)는 당초 예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금뱃지에 도전하게 됐다./배종석·구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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