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찰에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의뢰

하기수 | 기사입력 2020/03/12 [09:31]

안산시, 경찰에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의뢰

하기수 | 입력 : 2020/03/12 [09:31]

안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SNS상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안산지역 모 언론사가 보도한 ‘3번 확진자 동선 유언비어’ 관련 기사내용을 파악한 결과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관내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및 고잔동 일대 상점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실제 가게 상호명과 시간 등이 포함돼 작성된 채 SNS 상에 떠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상록수보건소는 확진환자의 진술, GPS, CCTV 등 종합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동경로를 공개했으며, 해당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어떻게 작성돼 유포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특히 시는 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진자에 대한 도를 넘은 개인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돼 시민 불안감 및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을 물론 가짜뉴스 확산으로 인한 영업점과 소상공인들의 피해확산도 우려돼 경찰 수사의뢰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허위사실은 시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실제 상호명이 언급돼 유포될 경우 해당 상점은 물론 일대 상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한편,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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