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백재현 의원님, 이제 뒷전으로 물러나시는게…"

더민주당 임오경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이어 대리선거까지 치르고 있다며 반발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3/19 [17:38]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백재현 의원님, 이제 뒷전으로 물러나시는게…"

더민주당 임오경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이어 대리선거까지 치르고 있다며 반발

배종석 | 입력 : 2020/03/19 [17:38]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가 시민회관 앞에서 백재현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백재현 국회의원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오경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함께 오는 4.15 총선을 대리선거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19일 오전 11시 시민회관 앞에서 '백재현 의원은 광명시민 무시한 전략공천 책임지고 공개 사과하라'는 기자회견과 함께 반대 '퍼포먼스'를 열고 "임오경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백 의원은 사과하고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온 이언주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1년 후인 2017년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타당으로 입당했다"며 "백재현, 이언주 의원 시절 공천된 지방의원들의 의장단 자리싸움, 도박, 성추문, 끝없는 고소고발로 얼룩진 제7대 광명시의회 파행에 두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 의원이 광명시장과 국회의원 재직기간 동안 지역 현안과 정치활동에 대해 의혹을 받아 왔거나 정책실패를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 들이 많다"며 "이 가운데 경륜장을 유치하면서 레저세 징수교부금 등 세외수입이 매년 600억 원에 이를 것을 주장하며, 시유지(4만6천158㎡) 제공과 경륜장 진입로 공사비 316억 원 등을 제공했으나, 개장 후 5년 간 세수 195억 원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루 11만6천여 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경전철 민자사업을 추진했지만 허구임이 밝혀져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226억 원을 들여 음식물처리병합시설을 만들었지만 가동 불가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또 각종 인허가 관련 의혹들, 특히 재선 임기 말 무더기 재건축 허가를 남발. 국회의원 시절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와 '구로차량기지 건설 반대 투쟁' 과정에서 보여 온 이기적이고 모호한 처신, 용역 발주 국회자금 유용 등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운동본부는 "이 몇 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백 의원은 광명시민들의 삶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정치인이 아직도 전략공천에 관여하고 임오경 선거인지, 백재현 의원 선거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백 의원이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자신의 사무실을 어떻게 임오경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지, 모든 선거전략을 백 의원 측에서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런 허수아비 예비후보에게 광명을 맡긴다는 것은 웃기다. 이번 선거는 백 의원이 대리선거를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 측 관계자는 "백 의원이 선거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지역위원장도 이미 물러났다"며 "임오경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지역위원장을 이어받는다는 당규에 따라 지금은 지역위원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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