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돌파 "어찌하오리까"

시, 집단 감염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숫자 파악도 못하고 "우왕좌왕"

배종석·최동찬 | 기사입력 2020/03/23 [18:20]

성남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돌파 "어찌하오리까"

시, 집단 감염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숫자 파악도 못하고 "우왕좌왕"

배종석·최동찬 | 입력 : 2020/03/23 [18:20]

 

성남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3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날도 성남지역에서는 25세 여성(수정구 창곡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같이 사는 아버지(51세 남성)도 함께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은혜의강 교회' 접촉자인 56세 남성과 51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에 성남지역은 오늘까지 99명에서 4명이 더 늘어난 103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남편(29세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부부는 음악 관련 업무로 지난달 4일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달 12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은 "다른 지역은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데 유독 성남지역에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의 방역작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와 방역당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우왕좌왕하는 등 갈피를 못잡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취재기자의 "확진환자가 몇명이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확인해 봐야 겠다. 지금 정신이 없어 정확하게 몇명인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하더니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있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배종석ㆍ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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