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어린이집 '겉핥기식 휴원',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시 관계자, "맞벌이·한부모 등 아이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며 오히려 반문

배종석·최동찬 | 기사입력 2020/03/24 [17:48]

성남지역 어린이집 '겉핥기식 휴원',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시 관계자, "맞벌이·한부모 등 아이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며 오히려 반문

배종석·최동찬 | 입력 : 2020/03/24 [17:48]

 

성남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 휴원을 한 달 가까이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대부분의 어린이집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성남지역에는 국공립 77개소, 민간 129개소, 가정 300개소, 직장 50개소 등 597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성남지역에는 오늘까지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는 맞벌이, 한부모가정, 취약가정 등 긴급 보육에 대해선 계속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다보니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선제적인 예방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한 달 가까이 집에서 돌보다보니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런데 상당수의 어린이집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 데 아이를 맡겨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2주간 모든 행사와 축제, 심지어 개인적인 만남까지 중지하도록 조치해 놓고 가장 취약한 어린이집에 대해선 긴급보육이라는 명분으로 방치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결국 어린이집 휴원은 선제적 대응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대책에 불과하다"며 "성남지역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분간이라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더욱 한심한 것은 시 관계자들의 문제의식이다. "대부분 보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시 관계자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대안이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며 반문하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맞벌이와 한부모가정 등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ㆍ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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