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오는 30일부터 방송 중단 "살릴 방법 없나"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3/27 [18:37]

경기방송, 오는 30일부터 방송 중단 "살릴 방법 없나"

배종석 | 입력 : 2020/03/27 [18:37]

오는 30일부터 경기방송 방송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방송을 상대로 신규사업자 선정 시까지 방송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경기방송도 방송 유지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방송유지 기간 없이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방송은 경기지역의 종합편성 라디오 사업자로, 방통위는 지난 해 말 경기방송에 대해 지역 청취자의 청취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를 승인했다.

 

하지만 경기방송 이사회는 지난 달 24일 노조에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주주들은 이 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이에 경기방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경기방송은 3월 29일 24시, 즉 자정까지만 방송하고 중단하게 됨을 사죄드립니다”라며 “끝은 아닙니다. 조만간 다른 사업자에 의해서 더욱 성숙된 전파로 다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경기도를 대표하는 방송이 중단됨에 따라 다시 경기방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 도민들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방송 전문가들은 "유일한 경기도 방송인 경기방송이 중단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경기도에서도 방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좋은 사업자가 나타나 방송이 정상화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