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더민주당은 "원팀으로", 미래통합당은 "따로국밥?"

임오경-양기대 후보는 공동선거 전략으로, 양주상-김용태 후보는 얼굴 보기도

배종석·박세경 | 기사입력 2020/04/01 [22:36]

광명 더민주당은 "원팀으로", 미래통합당은 "따로국밥?"

임오경-양기대 후보는 공동선거 전략으로, 양주상-김용태 후보는 얼굴 보기도

배종석·박세경 | 입력 : 2020/04/01 [22:36]

 

광명지역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여기에 민생당까지 2강 1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각 후보별 선거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다.

 

광명갑 선거구는 더민주당 임오경 후보(48), 미래통합당 양주상 후보(44), 민생당 양순필 후보(49), 배당금당 김상연 후보(69), 무소속 김경표 후보(58), 권태진 후보(58)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광명을 선거구는 더민주당 양기대 후보(57),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29), 배당금당 김현애 후보(48), 무소속 김기윤 후보(40) 등 4명이 결선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광명지역의 경우 진보성향 지지층이 두터워 보수층의 승리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후보들이 서로 다른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광명을 더민주당 양기대 후보는 일찌감치 출마선언과 함께 경선승리 후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심지어 그 동안 핵심인물들을 중심으로 외곽조직까지 총동원해 경기도 내 최다득표를 목표로 뛰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광명갑 임오경 후보는 백재현 의원의 도움을 받아 호남향우회를 비롯, 전현직 시ㆍ도의원까지 총동원해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전현직 시ㆍ도의원들이 지지선언까지 나서 고무돼 있다. 임 후보 측은 일단 조직면에서 크게 앞선다고 판단, 여유로운 선거전을 임하는 분위기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광명갑ㆍ을 선거구가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마 기자회견도 광명갑 양주상 후보가 지난 3월 23일 혼자 개최했다. 광명을 김용태 후보는 광명이 아닌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으면서, 지역 언론들이 당황스러워 했다.

 

아울러 광명갑 양 후보는 지역 전ㆍ현직 시도의원들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지난 3월 27일 연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참석자들은 현역 정치인들은 단 한명도 없이 전직 시의원이거나 도의원 출마 후보자들인 것으로 확인돼 맥이 빠졌다. 그것도 참석이 서너명에 불과했다.

 

특히 광명갑 양 후보로 전략공천이 확정되면서, 그 동안 경선에 참여했던 이효선ㆍ김기남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태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실제 양 후보 캠프 측 선거를 돕고 있는 세가 크게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광명을 김용태 후보도 관록있는 더민주당 양기대 후보를 뛰어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당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기윤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 세는 더욱 약화돼 더욱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양기대 후보와 경쟁력있는 선거가 되기 위해선 무소속 김 후보와 후보단일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김 후보 측이 고집을 꺽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은 "규모면이나 세 조직면에서 더민주당이 월등히 앞선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은 힘을 합쳐도 이길까 말까하는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가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선거를 책임질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ㆍ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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