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증가 "시민들은 불안"

시에서 임시생활시설까지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뽀족한 방법 없어

배종석·박세경 | 기사입력 2020/04/04 [18:53]

수원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증가 "시민들은 불안"

시에서 임시생활시설까지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뽀족한 방법 없어

배종석·박세경 | 입력 : 2020/04/04 [18:53]

 

수원지역에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4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6명 가운데 28명이 해외(중국 우한 제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해외유입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는 전체 확진자의 60%가 넘는 수치다.

 

실제 이 날 영통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프랑스에 체류 후 지난 3월 20일 입국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입국 당시 의왕 4번 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자가격리 조치하던 중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일에는 미국에 체류 후 귀국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일에는 장안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도 캐나다 체류 후 귀국한 뒤 확정 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이처럼 지난 2월 2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수원 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주춤하던 확진자는 지난 3월 8일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 확진자 발생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특히 문제는 17번 확진자 이후 확진자 30명 가운데 93.5%인 28명이 해외유입과 관련,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시의 방역작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시민들은 "국내 확진자보다 외국에 체류 후 귀국한 시민들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들 때문에 생활에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가족에게 2·3차 감염이 되는 경우가 늘어나 면서, 시는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지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선거연수원)'을 마련했다"며 "모든 해외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뒤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며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철저하게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종석ㆍ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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