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A유치원, 50억 넘는 부정회계 적발 "X배짱으로 대응"

배종석·이영관 | 기사입력 2020/04/12 [15:23]

파주지역 A유치원, 50억 넘는 부정회계 적발 "X배짱으로 대응"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20/04/12 [15:23]

기자회견하고 있는 송치용 의원 

 

파주지역의 부정회계로 적발된 유치원이 비리수익금을 환금하지 않는 등 똥배짱으로 버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송치용 의원(정의당)은 지난 9일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A유치원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번에 송 의원이 폭로한 A유치원은 감사 결과 50억 원이 넘는 부정회계가 적발된 유치원으로, 비리수익 학부모 환급 결정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유치원은 국가지원 급식비의 20%만 급식에 사용하고 있으며, 2~3천 원대의 부실한 교재를 2만7,000원에 유치원으로 강제 납품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유치원 설립자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다 해고 통지를 받은 A유치원 원장과 교직원들이 참석, A유치원 설립자가 자행한 비리를 낱낱이 고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A유치원 원장은 유치원 내부 자료 공개를 통해 위와 같이 유치원 설립자가 서류 조작 등을 통해 국민의 세금과 학부모들의 학비를 횡령한 사실을 폭로했다.

 

유치원의 실상을 폭로한 A유치원 원장은 ▲특성화 활동 운영위원회 심의 ▲특성화 강사 특정업체 계약 불가 ▲에듀파인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원장 직접 관리 등을 요구했으나, 설립자로부터 부당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치용 의원은 “유치원 정상화를 바라는 A유치원 원장과 교직원 여러분이 용기 있는 발걸음을 해주셨다”며, “교육청은 A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유치원 비리와 횡령 사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죄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석ㆍ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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