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빅데이터 활용해 숨겨진 땅 찾았다!"
이재성 | 입력 : 2020/05/22 [14:39]
남양주시(조광한 시장)가 드론에 이어 이번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숨어 있던 시 재산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시에 따르면 주시는 작년 한해 드론을 활용해 180억 원 상당의 은닉재산 발굴로 최근 공유재산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도읍 소재 아파트 진출입하는 공공시설(도로, 공원)로 시가 22억 원 상당의 시 재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도에 아파트 사업시행자가 토지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10년간 미등기 상태로 방치돼 있던 토지를 재산관리팀에서 찾아 시로 소유권보존 등기를 완료했다.
그 동안 시는 숨겨진 토지를 찾기 위해 빅데이터를 주로 활용했는데, 먼저 시에서 보유중인 공유재산시스템상 재산자료, 지적전산자료, 도시계획시설사업 등 각종 인·허가 자료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직접 방문해 받아온 등기정보자료를 모든 토지관련 빅데이터 자료와 매칭한 결과, 불일치된 재산을 확인해 발굴 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소유권확보 과정에서 등기상 압류가 잡혀있어 소유권보존등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압류 기관에 지속적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관련근거 자료를 가지고 이해 설득시키는 등 압류가 해제되기까지는 재산관리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수 재산관리팀장은 “그 동안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산의 가치를 높이고자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시 재산이 내 재산이라는 주인의식과 아직까지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지 않은 재산을 꼭 찾는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신기술을 접목해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성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