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용수 할머니의 진실을 왜곡하지 마라

이재성 | 기사입력 2020/05/25 [21:29]

(기자수첩)이용수 할머니의 진실을 왜곡하지 마라

이재성 | 입력 : 2020/05/25 [21:2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할머니는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게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할머니는 이 날 윤미향 전 이사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 전 이사장은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며 비판했다.

 

특히 할머니는 윤 전 이사장에 대해 "아직 자기가 당당하다고 생각한다", "죄를 지었으면 죄(벌)를 받아야 한다", "30년을 함께 하고도 의리 없이 하루아침에 배신당한 게 너무 분했다", "사리사욕을 채워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 "출마와 관련해 얘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을 더 용서하느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직까지도 이를 친일, 토착왜구라는 비아냥으로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하는 자들이 있다. 도대체 이들은 어느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친일, 토착왜구가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한 자들이 누구냐 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본질은 외면한 채 이를 왜곡하기 위해 물타기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본질과 진실은 외면하면 안된다. 변함 없이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마치 이용수 할머니의 진실을 왜곡해 진실을 덮으려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도둑년은 도둑년이다. 그런데 도둑년이 하루아침에 독립투사가 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남의 주머니는 터는 도둑년이 하루아침에 영웅이 되는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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