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나타난 열악한 작업환경

여한용 | 기사입력 2020/05/28 [20:56]

(기자수첩)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나타난 열악한 작업환경

여한용 | 입력 : 2020/05/28 [20:56]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제2의 대구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는 등 경기, 인천, 서울지역이 또다시 ‘감염 공포’에 휩싸였다.

 

이번 사태는 대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대한민국 인구 50% 이상이 모여있는 수도권지역이기 때문에 실제 확산이 될 경우 그 피해는 대구를 훨씬 능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 집단 감염 여파로 인천의 한 초등학교 돌봄 지원 인력이 확진자로 분류, 해당 학교 학생들이 모두 귀가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에 ‘가을 전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시와 방역당국이 조사한 자료에 보면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4천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물류센터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공간에서 직원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기 어려운가 하면 넘쳐나는 물류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에 정부는 물론 쿠팡 측은 직원들의 근무환경부터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코로나19'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물류센터 직원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직업이다. 이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실제 이들에게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안된다. 당장 먹고 살 것이 없는데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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