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D교회 목사·신도 3명 확진…부천 쿠팡 확진자發 3차 감염 추정
배종석 | 입력 : 2020/05/31 [19:21]
수원지역 D교회의 목사와 신도 3명이 부천 쿠팡물류센터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회 내 집단 감염이 우려속에 시와 방역당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시는 이 날 영통 3동 신나무실 신명아파트에 거주하는 수원 D교회 목사인 40대 남성 A씨(59번 환자)와 매탄3동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신도로 알려진 60대 남성 B씨(60번 환자)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후 29일 오후 5시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B씨는 A씨의 확진에 따라 30일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31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은 교회 내에서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수원 D교회의 총 신도 수는 400여명이며, 이 가운데 70여명의 신도가 27일 수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시와 방역당국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접촉한 수원 거주 모녀(수원 57번, 58번 환자)가 D교회에 다니고 있어 예배 등 교회 활동과 관련해 목사와 신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發 2차와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교회 내에서도 최초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추정도 해보고 다각도조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도 곧바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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