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0년 지역현안해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주관 ‘2020년 지역현안해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액 국비 1억8,000만 원 상당의 용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2020년 지역현안해결 지원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토양, 지하수 분야 환경오염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육해공군 등 2억 원 이하의 연구용역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를 포함한 수원시, 전주시, 장수군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의 지원사업명은 '시흥시 유출지하수 현황조사, 활용방안 및 관리매뉴얼 개발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이다.

또한 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신규 지하철 노선으로 인한 추가적인 유출지하수 발생에 따른 위험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사업을 고안했다.

이에 지하철 노선 유출지하수로 인한 안정성 검토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관리매뉴얼을 개발해 체계적인 유출지하수 관리를 통한 재난안전 사고를 방지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유출지하수 활용 안은 각 지자체마다 있지만, 지하수 고갈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 등의 재난안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관리매뉴얼을 개발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와 시흥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하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