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새 민원복 착용…"보여주기 말고 친절서비스나 잘하는 것이?"

배종석·최남석 | 기사입력 2020/06/11 [11:54]

평택시, 새 민원복 착용…"보여주기 말고 친절서비스나 잘하는 것이?"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0/06/11 [11:54]

새 민원복을 착용한 평택시청 민원실 모습 

평택시가 민원인들에게 잘 보이겠다며 민원을 담당한 공무원들에게 새 민원복을 착용하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 벌당 5만 원씩 밝은색 블라우스를 선택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착용하는 하절기 민원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시는 통일된 민원복 착용으로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며, 책임감을 갖고 더욱 친절하게 소통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시대에 획일적으로 새 민원복을 착용하게 하는 것은 권위적인 시대의 산물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시민들도 "괜히 돈을 들여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지말고 친절 서비스나 더욱 잘했으면 한다"며 "통일된 모습도 중요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대민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창구에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 민원복을 제공하게 됐다"며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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