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유치원 집단 식중독 파문…신장 투석하는 아이도 5명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0/06/25 [15:03]

안산시, 유치원 집단 식중독 파문…신장 투석하는 아이도 5명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0/06/25 [15:03]

자료 사진 

 

안산시 상록구 A유치원의 식중독 의심증상 어린이가 1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신장 투석까지 받는 아이들도 5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파문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까지 나서 감염차단 및 원인분석에 나서고 있다.

 

25일 안산시는 지난 16일 해당 유치원에서 집단설사 등 식중독 사고가 최초 보고된 이후 식중독신속대응반을 꾸려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에 나섰으며,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184명과 교직원 18명 등 202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가족 58명과 식재료 납품업체 직원 3명 등 모두 84명의 관련자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원아 42명과 교사 1명으로부터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으며, 1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6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날 1명이 증상을 추가로 호소하며 현재까지 모두 100명이 설사, 복통, 발열 등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원아 19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22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인원은 증상이 경미해 외래진료를 받고 있거나, 무증상 상태다.

 

시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보존식과 유치원 내 조리기구, 문고리, 교실, 화장실, 식재료납품업체 조리기구 등 모두 104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84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20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게 유치원은 지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졌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식중독 사고 등에 대비해 보관해야 할 음식 6건을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원아 및 교직원의 가족에 대한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적발되는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이 날 또 다른 유치원에서도 원아 8명과 교사 1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보존식과 환경검체, 유증상자 등에 대한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유치원에는 167명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 및 조리종사자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으며, 지역보건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ㆍ하기수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신예 김주영, '철인왕후' 캐스팅!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