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의원총회 무시한 의장단 선출…해당행위 등 중징계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6/26 [17:50]

광명시의회, 의원총회 무시한 의장단 선출…해당행위 등 중징계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

배종석 | 입력 : 2020/06/26 [17:50]

(좌측부터)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성민 의원(더민주당), 박덕수 의원(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광명시의회가 자체 의원총회를 무시하고 의장단을 구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해당행위 등 논란과 함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 날 오전 제255회 임시회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고 의장단 선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장 선출이 시작되고, 당초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윤호 의원 외에 박성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연우 의원이 출마했다.

 

이어 의석수 12명(더민주당 10명, 이래통합당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 2차 투표에서 박성민 의원 6표, 김윤호 의원 5표, 김연우 1표를 넘기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불만을 표시한 김윤호 의원과 현충열 의원이 본회의장을 벗어난 후 남아있는 10명의 시의원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성민 의원 6표, 김윤호 의원 3표, 무효 1표로 박성민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잠시 정회 후 뒤 이어 진행된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정회를 거듭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결국 의원총회를 뒤집는 결과로 불만을 느낀 조미수, 이일규, 한주원 의원 등 3명이 추가로 본회의에 불참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5명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나머지 7명의 의원들로만 본회를 개최해 미래통합당 박덕수 의원이 부의장에, 안성환 의원이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이주희 의원이 복지문화건설위원장, 제창록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되는 등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그러나 의장단 선출을 놓고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민주당 경기도당은 물론 양기대ㆍ임오경 국회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습에 나섰지만 오히려 갈등만 키우는 꼴이 됐다.

 

특히 의장단 선출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미래통합당 소속 박덕수 의원의 부의장 선출이었다. 더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도 2석에 불과한 미래통합당을 끌어들여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결정한 김윤호 의원을 배척한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 더민주당은 의원총회를 무시하고 박성민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 데 동조한 이형덕, 이주희, 제창록, 안성환 의원 등 5명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문자를 각각 보낸 것으로 밝혀져 향후 어떤 징계가 내려올지도 관심거리다.

 

의장단에 선출된 A의원은 "어쩔 수 없었다. 5명의 의원에 대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문자통보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임오경 의원 차원에서 (방어막) 역활을 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7대 의회에서도 의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었던 더민주당이 이번에도 그 기대감을 저벼리지 않고 미래통합당을 끌어들여 의장단 구성을 했다는 생각에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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