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광명시의장 불신임안 "솔솔"…더민주당 해당행위로 제명 조치

일부 더민주당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불신임안',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의견 팽팽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7/02 [18:57]

박성민 광명시의장 불신임안 "솔솔"…더민주당 해당행위로 제명 조치

일부 더민주당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불신임안',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의견 팽팽

배종석 | 입력 : 2020/07/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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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성민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했다.

 

지난 1일 더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통해 광명시의회 더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김윤호 의장 후보를 탈락시키고 미래통합당 시의원과 야합해 부의장을 선출한 것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박 의장을 제명 조치했다.

 

또한 박 의장과 함께 표결에 동참한 이주희, 이형덕, 안성환, 제창록 의원 등 4명은 일단 징계 결정을 유보했지만 자체 조사와 당사자들의 소명 등을 거쳐 4명 의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제명, 혹은 출당, 당원권 정지 등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박성민 의원에 대한 '의장불신임안'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실제 '의장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또 한번 광명시의회가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불신임안'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아울러 임오경 의원(광명갑)도 박성민 의원이 제명돼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더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끌고 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향후 임 의원의 결정에 따라 '의장불신임안'에 동참할 것인지, 아니면 박 의장이 스스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향배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의원은 "박 의장이 제명됐다는 것은 상당히 수치"라며 "이제 당에선 박 의장을 더민주당 당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본인 스스로 물러나던지, 아니면 계속 버틸 경우 '의장불신임안' 등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임오경 의원 측도 박 의장이 제명되면서, 상당히 곤혹스러운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정상적인 의회를 위해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나머지 4명의 의원들도 하루속히 정상화해야 징계 등이 감해질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의장을 선출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의장불신임안'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의원들이 선출한 의장을 곧바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안된다"고 불편해 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박 의장이 제명된 상태에서 의회를 이끌어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전에 의회를 정상화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의원들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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