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風明月)도둑놈이 제 발자국에 놀란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7/05 [20:33]

(淸風明月)도둑놈이 제 발자국에 놀란다!

배종석 | 입력 : 2020/07/05 [20:33]

'도둑놈이 제 발자국에 놀란다'는 말이 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조심한다는 것이 도리어 제 죄를 폭로하는 결과가 된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남몰래 저지른 일이 두려워서 스스로 겁을 먹고 떨고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을 설명하고 있다.

 

얼마전 광명지역 맘 카페에 모 광명시의원의 불륜현장이 블랙박스에 찍혔다는 글이 올라와 장안의 화제였다. 일부에선 구체적인 글까지 올라왔다.

 

그렇지만 요즘 불륜현장이 그렇게 대수로운 이슈가 아니다. '간통죄'가 없어진 마당에 남녀간의 불륜은 이제 식상한 이야기거리가 됐다.

 

하지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이 불륜을 저질렀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인기와 정치적인 생명에서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그런데 이 보도 이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 한 통의 전화가 블랙박스에 찍힌 광명시의원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다.

 

결국 '도둑놈이 제 발자국에 놀란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이 보도 이후 불륜현장을 들킨 광명시의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제 2년 뒤면 다시 지방선거가 사작된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모 광명시의원이 과연 다시 설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광명시민들이 눈이 시퍼렇게 지켜보고 있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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