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승원 광명시장 표 깎아 먹는 공무원들의 한심한 행태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7/09 [19:18]

(칼럼)박승원 광명시장 표 깎아 먹는 공무원들의 한심한 행태

배종석 | 입력 : 2020/07/09 [19:18]

불언가지 불언가상(不言可知 不言可想)이라는 말이 있다. '말은 안 해도 알 수 있고, 말은 안 해도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과이불전 망지본야(過而不悛 亡之本也)라는 말이 있다. '잘못하고도 고치려고 하지 않는 버릇은 망하게 된다'는 뜻을 역시 가지고 있다.

 

요즘 박승원 광명시장이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공무원들이 박 시장의 명(命)을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주위에 사람이 없어 쓸만한 인재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한심한 것은 박 시장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박 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이다. 4년이 되면 또다시 선거를 통해 광명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얼마전 박 시장이 지역업체 챙기기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행태가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이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지역업체를 챙기기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광명시는 왜 안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이에 한 간부 공무원은 현실적인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더 웃긴 것은 또다른 간부 공무원이다.

 

박 시장이 공석일때는 박 시장을 대신할 수 있는 이 간부 공무원은 박 시장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간부 공무원의 편을 들었다는 사실이다. 박 시장의 명(命)이 서지 않는 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이다. 지역업체 챙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단지 공무원들의 습성은 절대로 자신이 책임지는 일은 안하는 데 있다. 특히 새로운 일을 만들어 하기보다는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일만 하는 습성이 있다. 선거때만 되면 시장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오면 그 시장에게 적응하면 된다.

 

지역업체 챙기기는 박 시장이 표를 얻고, 인기를 얻는 데 아주 중요한 일이다. 다른 어떠한 사업보다도 중요한 사업이다. 이는 공무원들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급하고 X줄이 타는 것은 박 시장이다. 이리가고, 저리가도 공무원 정년은 간다는 말이다.

 

박 시장은 표에 먹고 살지만 공무원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공무원들은 업체에게 아쉬운 소리하기 싫고, 괜히 잡음이 생기면, 자신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다. 하지만 지역업체들은 살고 죽느냐에 달려 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그렇다.

 

이에 공무원들이 박 시장에게 표를 더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표를 깎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박 시장을 적극 거들어 힘을 보태야 하는 간부 공무원마저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해보겠다는 공무원의 자세가 중요하다.

 

그 동안 경험한 행정을 보면 안되는 일이 없었다. 단지 시간과 절차만 필요할 뿐이었다. 그만큼 공무원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제 공무원들에게 일하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박 시장의 선택에 달려있다. 박 시장의 그 선택에 따라 다음 지방선거를 보장받을 수 있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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