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광명 철산7단지, 광명중ㆍ광명고 학생들 수업 방해 '학부모 반발'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7/13 [18:16]

(2보)광명 철산7단지, 광명중ㆍ광명고 학생들 수업 방해 '학부모 반발'

배종석 | 입력 : 2020/07/13 [18:16]

광명 철산7단지 공사장 휀스를 사이에 두고 바로 인근에 위치한 광명중학교와 광명고등학교

 

광명철산7단지 재건축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본보 지난 6월 25일자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사장 바로 인근에 위치한 광명중ㆍ광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시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광명시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철산7단지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525명에 1,31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36층 높이의 13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장 바로 인근에는 광명중학교와 광명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재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현재 터파기공사를 마무리하고 10여층까지 골조가 올라가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 측은 골조 주변을 감싸고 있는 파이프 해체작업을 하면서, 나는 소음과 망치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자 2~3일간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소음이 줄어들지 않고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가운데 그 동안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않았던 공사장 주변 광명중과 광명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하면서, 소음으로 인한 수업방해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심한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로 제대로 수업조차 받지 못하다가 그나마 최근 등교수업을 하고 있는 데 이번에는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관계자는 "그나마 지금은 교실에 에어컨이 있어 창문을 닫으면 소음이 작게 들리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소음때문에 시끄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 문제를 놓고 공사 관계자 측과 이야기를 나눌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번 소음이 심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지도감독을 통해 공사중지 명령까지 내렸다"며 "그런데도 계속이 소음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사장 바로 인근에는 학교가 있어 대책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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