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대학들의 '꼼수'…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건가

이재성 | 기사입력 2020/07/28 [20:17]

(기자수첩)대학들의 '꼼수'…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건가

이재성 | 입력 : 2020/07/28 [20:17]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꼼수'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비롯되고 있다.

 

대학들은 1학기 수업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 측이 환불 재원 마련을 위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등록금 부분 환불 방침을 발표한 단국대·명지대 등이 성적장학금을 없앤 예산을 등록금 환불 재원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다른 대학에서도 등록금을 돌려주기 위해 성적장학금을 없애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숭실대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성적장학금 없애고 등록금 10% 반환 상의 중이라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선 "성적장학금이 폐지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여기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성적장학금을 못 줄 수도 있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 측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어렵게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성적장학금을 교묘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성적장학금 등을 없애고 이를 활용해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정부는 나서서 대학들의 이런 '꼼수'를 막아야 한다./이재성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배우 이하늬, 모던부터 시크까지 완벽 소화 "그녀가 입으면 패션"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