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인구 100만에 소방서는 달랑 1곳…"수지·서부소방서 신설하라"

최동찬 | 기사입력 2020/07/30 [11:11]

용인 인구 100만에 소방서는 달랑 1곳…"수지·서부소방서 신설하라"

최동찬 | 입력 : 2020/07/30 [11:11]

 

 

용인 수지소방서와 서부소방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용찬 의원(더민주, 용인5)은 지난 21일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용인시 소방력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용인 수지소방서와 서부소방서의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구 약 38만 명의 수지구에는 단 1개 119안전센터뿐이다. 소방관 1명이 9,454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 평균 소방관 1명이 957명의 주민을 담당하고있는 것에 약 10배에 달하는 비율이라 소방서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지구의 경우 동천2지구, 신봉2지구, 고기동 등에서 택지개발이 예정돼 향후 10년 안에 인구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용인시민들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수지소방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용인 서부소방서 신설을 위해 지난 해 10월 '용인시 서부소방서 신설촉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용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서 신축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도의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용인시와 인구가 비슷한 광주광역시에는 5개의 소방서가 설치돼 있고, 울산시에는 4개의 소방서가 설치돼 있집만 용인시에는 단 1개 소방서 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10년 사이 인구 4만3천여 명이 증가하고 택지개발지구, 주택단지, 상가 등이 밀집한 성복동 일대의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성복119안전센터의 신설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찬 의원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와 함께 물류창고, 공장 등으로 대형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의 특성을 고려해 수지소방서를 신설하고, 개발계획안이 마련된 ‘용인 플랫폼시티’ 내에는 서부소방서가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청 등 중앙정부도 100만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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