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법안 통과, "진보 VS 보수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

김금수 | 기사입력 2020/08/03 [14:34]

부동산 법안 통과, "진보 VS 보수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

김금수 | 입력 : 2020/08/03 [14:34]

리얼미터 캡쳐 

 

범여권 정당에서 통과시킨 부동산 법안과 관련, 진보와 보수에 따라 지지성향이 확실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범여권 정당 부동산 법안 통과 관련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응답이 48.6%,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응답이 46.5%로 두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법안에 대한 지지성향이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일방적 결정’ 응답이 62.7%로 집계됐으나 진보층에서는 ‘정상적 결정’ 응답이 64.8%로, 중도층에서는 ‘일방적 결정’ 51.4%, ‘정상적 결정’ 44.8%로 응답했다.

 

특히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91.5%가 일방적 결정이라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 82.1%는 정상적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일방적 결정’ 49.7%, ‘정상적 결정’ 36.0%로 일방적 결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20대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20대의 경우 '일방적 결정 54.0% vs 정상적 결정 41.9%'로 나타났다. 이어 60대(57.9% vs 40.6%)에서도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았다. 반면. 30대(40.3% vs 57.0%)와 40대(43.0% vs 55.3%), 50대(43.3% vs 52.3%)에서는 정상적 결정 응답이 많았다.

 

범여권 정당들만 참여한 법안 통과 과정에 대해 대전·세종·충청(일방적 결정 49.6% vs 정상적 결정 47.9%)과 서울(46.8% vs 44.5%), 경기·인천(44.8% vs 52.1%)에서는 일방적 결정과 정상적 결정 응답이 비등하게 조사됏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59.0% vs 36.6%)과 대구·경북(57.2% vs 38.3%)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일방적 결정’ 19.1%, ‘정상적 결정’ 74.1%로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김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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