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절도 의장에 이어 다주택자 의장으로 "논란 확산"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0/09/11 [20:07]

부천시의회, 절도 의장에 이어 다주택자 의장으로 "논란 확산"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0/09/11 [20:07]

새로 선출된 부천시의회 강병일 의장

 

부천시의회가 조용할 날이 없다.

 

이동현 전 시의장의 절도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이 전 시의장 사퇴 이후 새로 선출된 강병일 의장의 다주택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천시의회는 제247회 임시회를열고 이 전 시의장이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던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강병일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의장 선거에는 시의원 28명이 참여해 강병일 의원 15표, 이상열 의원 6표, 박병권 의원 2표, 무효 2표, 기권 3표로 과반수를 득표한 강병일 의원(심곡본·1동, 송내1·2동)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강 의장이 선출되자마자 또다시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강 의장이 다주택자로 알려진 가운데 무려 14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일부 시의원(이학환, 이상열, 곽내경, 이상윤)과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는 지난 9일 각각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강병일 의원의 다주택자 논란을 끄집어 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자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고 특히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매각 지시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강병일 의장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많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장 후보는 지난 해에도 3채의 건물을 각각 부천시와 서울, 부산지역에 가족 명의로 새로 매입했다"며 "시의회 의장 선출일 이전까지 다주택 소유에 대한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하며 더민주당도 부천시의회 의장 후보로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더민주당 측은 의장 선출을 강행했다.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도 강 의장의 다주택 문제를 들고 나왔다. 정의당은 "강 의장 후보는 본인,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15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며 "재산공개 시점 기준 부동산 가격 변동으로 8억3,400여만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서민의 삶을 돌봐야 할 정치인이 부동산 15채를 소유하며 불로소득을 취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더욱이 정의당은 "강 의장 후보의 배우자가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회장"이라며 "시의회 의장이 된다면 이해충돌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의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들의 시선도 차갑다. 시민들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임 의장이 절도 혐의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더니 이번에는 다주택자 논란으로 시끄럽다. 다음 지방선거에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측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의장 선출에 대해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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