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아파트 투기꾼들이 판친다"…가격 상승 부추기는 주범?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9/13 [19:08]

광명지역, "아파트 투기꾼들이 판친다"…가격 상승 부추기는 주범?

배종석 | 입력 : 2020/09/13 [19:08]

모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철산8ㆍ9단지가 평당 6천만 원을 호가한다는 글 내용

 

최근 광명지역 아파트 가격이 폭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투기꾼들이 아파트 가격 폭등을 부추기는 주범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과 경기도부동산포털 등을 분석해 보면 지난 2018년 7~8월 기준 광명지역 아파트 3.3㎡당 거래가격은 1,500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2018년 10월 들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3.3㎡당 2,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더니, 최근들어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3.3㎡당 4,000만 원에 육박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A아파트의 경우 84.85㎡가 12억 원에 거래되는가 하면 B아파트는 84.92㎡가 11억5천만 원에, C아파트는 84.96㎡는 11억6,5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3~4년 분양 당시 84㎡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4억5천~4억8천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뛴 것이여서 최근 광명지역 아파트 폭등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도심권인 철산동과 하안동 지역도 마찬가지다. 광명역세권의 급등에 맞물려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84㎡ 기준으로 10억 원이 넘어서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광명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한 원인으로 일부 투기군들의 아파트 가격을 부추기는 것을 꼽고 있다. 투기꾼들은 일부 주민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와 단톡방을 중심으로 가격 폭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모 인터넷 카페에는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철산8ㆍ9단지를 놓고 3.3㎡ 6,000만 원에 이른다는 글이 올라와 인터넷 카페 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광명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요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거래실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며 "거래도 가뭄에 콩나 듯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투기꾼들이 회원이 많은 인터넷 카페나 단톡방에 들어가 가격을 급등시키는 짓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마치 실제 아파트가 거래된 것처럼 교묘하게 편집을 하거나 일명 '뽀샾'을 통해 속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지역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면서, 투기꾼들의 가격조작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터넷 카페와 단톡방을 중심으로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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