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덕흠 의원, 개혁이냐 VS 장애물이냐 "당의 명운이 달렸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9/20 [18:07]

(칼럼)박덕흠 의원, 개혁이냐 VS 장애물이냐 "당의 명운이 달렸다"

배종석 | 입력 : 2020/09/20 [18:07]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발밑을 살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남의 흠결을 발견하기 전에 자신에게 흠결이 없는지를 살펴보라는 가르침을 주는 말이다.

 

요즘 여당이 윤미향 의원 정의연 사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문제, 여기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부동산 정책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문제가 터져나왔다.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지역구의 발전과 지역 숙원사업, 민원의 해결을 위해 국토위원회를 지원한 것이지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국토위를 지원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일단 여당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이 수주한 거액의 공사금액은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청난 금액을 가족 명의 건설사에서 수주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박 의원의 설명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국민들의 상식적인 선에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공사를 수주받는 건설사라고 한다면 더욱 조신해야 했다. 특히 여당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지적하는 상황에서  박 의원과 관련된 사건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구차한 변명과 해명보다는 과감하게 박덕흠 의원은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의힘도 박 의원에 대해 과감하게 징계를 주는 것이 정답이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처럼 남이 하면 불법이고, 내가 하면 합법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그나마 떨어졌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여간 곤횩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 의원을 감싸거나 보호하려 한다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썩은 상처는 반드시 도려내고 가야 한다. 그런데 썩은 상처를 치료한다며 연고를 바르고 방치한다면 그 상처가 곪아 더욱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특히 박 의원의 문제는 '상식이라는 선'에서 어긋났다. 즉,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이라는 선이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고 해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안되는 것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다. 그런데 이를 억지로 꿰맞춰 옳은 일로 만든다면 큰 사달이 날 수 있다. 국민의힘에게 강력하게 권고한다. 썩은 상처를 당장 도려내고 새 살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큰 후회로 남는다. 지금 국민의힘은 개혁으로 가느냐, 아니면 도로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으로 가느냐 하는 길목에 서있다. 문제가 있을때 과감하게 상처를 도려내는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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