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연서도서관, 준공은 끝났는데 아직도 공사중?

시민들, 건설지원사업소까지 만들어 놓고 오히려 부실공사는 늘었다며 비판 고조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0/11 [18:05]

광명 연서도서관, 준공은 끝났는데 아직도 공사중?

시민들, 건설지원사업소까지 만들어 놓고 오히려 부실공사는 늘었다며 비판 고조

배종석 | 입력 : 2020/10/11 [18:05]

준공 후에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연서도서관 

 

광명시 연서도서관이 아직도 공사중이다. 준공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면서, 부실공사 의혹까지 받고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연서일로 10번지 현충근린공원 내에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서도서관을 새로 짓고 지난 7월쯤 준공을 하고 개관했다.

 

그러나 연서도서관은 공사 시작단계부터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해 갑자기 공사가 중단된 것이다. 당초 공사를 담당한 업체가 부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부도가 아니라 업체 측에서 공사를 포기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의문 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시는 재공사를 위해 관내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다시 재개한 후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준공된 후 3개월이 지났는데에도 곳곳에서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서도서관 내에는 두드리고, 부시고,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는 각종 소리가 하루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시가 박승원 시장 취임 이후 부실공사를 막고 공사를 전담할 전문 부서인 건설지원사업소 부서까지 만들어 놓고 오히려 부실시공 의혹이 넘쳐나면서, 미숙한 행정을 보여줬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때문에 공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BF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잘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BF인증 제도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이 제도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인증을 받기 위해 (관계자들이 나오면) 각종 부족한 부분을 시정하도록 해서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BF인증으로 답답하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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