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0/11 [18:51]

(청풍명월)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배종석 | 입력 : 2020/10/11 [18:51]

言甘家醬不甘(언감가장불감)이라는 말이 있다.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는 뜻이다. 말만 그럴싸하고 실제 결과물은 없다는 속뜻을 가지고 있다.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饌傳愈減 言傳愈濫(찬전유감 언전유람)이라는 말도 있다. 말이란 옮겨가면 갈수록 과장되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요즘 여야가 국정감사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년 국감을 경험했지만 각 국회의원들이 쏟아내는 보도자료와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이 썩어도 이렇게 석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잘못이 매년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소한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이라면, 다음 해에 지적되는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안되는데에도 매년 똑같은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정부가 국회의원들의 지적을 우습게 보는 것인가. 아니면 국회의원들의 지적은 그냥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인가.

 

단발성 홍보를 나서기 위한 것이거나 아니면 국감에서 자신을 띄우기 위한 것인지 곱지 않은 시선이 대두되고 있다. 매년 똑같은 지적이 반복된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국감장에서 지적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려면 국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공무원들과 관련된 비판이나 불법이라면 더욱 심각하다. 이젠 이런 반복을 보고싶지 않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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