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광명도시공사는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0/19 [18:47]

(칼럼)광명도시공사는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배종석 | 입력 : 2020/10/19 [18:47]

제8대 광명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광명도시공사 특별조사위원회(특위)'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 초 일부 시의원들간에 갈등과 반목이 있었지만 지난 9월 출범한 이후에는 큰 무리없이 잘 진행하는 듯 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광명도시공사가 특위에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중요한 자료를 쏙 빼고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위 위원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있다.

 

이번 특위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도시개발사업이다. 두 번째는, 광명타워(GM-Tower)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세 번째는, 최근 3년간 광명도시공사 조직과 인사 등 관련 전반적인 사항 등이다.

 

그런데 정작 광명도시공사 측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역 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김종석 사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공사 측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뒤에는 김종석 사장이 위치해 있다는 비판이다. 시의원들도 김종석 사장이 의도적으로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김종석 사장은 경기도의원을 재선한 인물이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에 출마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광명도시공사 사장 자리는 박승원 시장의 도의원 시절 친분으로 마련됐다. 그런데 김 사장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본인도 경기도의원을 지낸 인물로 누구보다도 집행부의 견제기능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시의회의 견제기능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김종석 사장이 35만 광명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까지 쏟아내고 있다. 이러다보니 공사 측이 무엇인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지역 정치인과 유지들까지 공사 측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이권개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은근히 특위 위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굳이 같은 당의 문제를 들춰내 좋을 것이 무엇이냐"는 이야기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며 특위 위원들을 흔들어 놓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광명동굴 17만평 개발과 광명타워 사업으로 한 턱 챙기려는 무리가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의 공은 이제 광명도시공사로 넘어갔다. 광명도시공사는 막대한 혈세로 출범한 지방공기업이다.

 

자신들의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선 특위에 협조해야 한다. 자칫 불법이나 비리, 혹은 큰 이권개입이 들어날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자신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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