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 시행…향남환승터미널에서 개통식

여한용 | 기사입력 2020/11/02 [16:35]

화성시,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 시행…향남환승터미널에서 개통식

여한용 | 입력 : 2020/11/02 [16:35]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버스 공영제’를 시행한다. 이에 시는 3일 향남환승터미널에서 ‘화성시 버스공영제 개통식’을 개최했다.

 

버스 공영제는 시가 산하 공기업을 통해 버스를 직접 운행하고 노선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수익성에 밀려 하루 서너 대만이 오가던 대중교통 취약지역도 시민 요구에 맞춰 증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버스 운전종사자들의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돼 서비스 질 향상과 교통사고 위험율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화성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영버스 차량 도입과 차고지 구축, 운영인력 확보 등 버스 공영제 시행을 준비해왔다.

 

이에 지난 8월 시내버스 30대, 마을버스 15대를 운행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로 면허를 취득했으며, 기존 여객·운송업체가 반납한 23개 노선과 신설 노선 5개, 총 28개 노선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우선 3일부터 ▲향남~수원 ▲기산동~영천동(동탄2신도시) 2개 신설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28개 노선 총 45대의 공영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버스 공영제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발에 꼭 맞춘 수제화 같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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