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했다
여한식 | 입력 : 2020/11/08 [13:17]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투자비 약 2만1,190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해서 40분(8km↓), 자유로 대비해서 10분(10km↓) 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으로 남북 간 경제교류 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을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 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도 적극 도모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통 초기 위험 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구간단속 16km(전체노선의 22%), 고정식·이동식 카메라 5개소 등 과속단속장비 확충했다”고 말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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