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한라비발디 주민들, "배곧대교 중단하라" 반발…새로운 국면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0/11/16 [18:28]

시흥 한라비발디 주민들, "배곧대교 중단하라" 반발…새로운 국면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0/11/16 [18:28]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곧대교(가칭)' 건설사업이 새로운 암초를 만났다. 배곧대교가 지나가는 주변에 위치에 한라 비발디 아파트 주민들이 건립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배곧대교는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1.89km 구간(왕복 4차로)의 연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 실시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2014년 10월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으로 6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에 시흥시가 매달리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사업구간의 경우 송도 주변의 습지보호구역이면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는가 하면 환경보호 등의 필요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분위기여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배곧대교가 지나가는 주변에 위치한 5천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한라 비발디 아파트 주민들이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배곧대교가 들어설 경우 대형 화물차의 잦은 통행으로 인한 안전이 우려되는 한편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자녀들의 안전을 외면한 배곧대교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배곧대교를 추진하는 과정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일방적인 추진은 반대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반대가 있지만 꾸준하게 주민설명회를 비롯,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일단 주민들은 서울대 우회도로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대안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ㆍ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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