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1/29 [18:26]

(청풍명월)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배종석 | 입력 : 2020/11/29 [18:26]

요즘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싸움이 전입가경이다. 양 측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상당수의 검사들은 윤 총장 편에 서서 부당함을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차기 대권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ㆍ2위를 다투던 시기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1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포스트 원' 싸움에서 밀렸던 보수권에서 어쩌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으로 부각된 것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윤 총장이 등극하는 분위기다.

 

옛말에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역사가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진시황이 세웠던 진나라가 망하던 시기, 유방의 등장이 이를 말하고 있다. 그리 멀리 갈 필요가 없다. 한반도를 자력으로 최초로 통일한 고려시대 태조 왕건의 등장이 그렇다.

 

또한 조선시대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등장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해방 이후 난세를 겪었던 대한민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일취월장하는 국력을 갖게 됐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영웅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 영웅은 주변에서 만들어 준다.

 

영웅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웅을 만드는 주변의 인물들이 있어 가능하다. 지금 윤석열 검찰총장을 영웅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만드는 것 같다. 차기 대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보수의 영웅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과연 그 영웅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요란한 소리로 끝날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영웅으로 만드는 듯 하다. 이제 급변하는 난세에 영웅을 만들고 선택하는 것은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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