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각종 회의관리 '엉망'…위조 싸인은 물론 식당에서 회의?

일부 시의원들, 이는 공문서 위조로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2/02 [20:33]

광명도시공사, 각종 회의관리 '엉망'…위조 싸인은 물론 식당에서 회의?

일부 시의원들, 이는 공문서 위조로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배종석 | 입력 : 2020/12/02 [20:33]

현충열 의원 

 

광명도시공사가 각종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를 엉망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충열 의원은 광명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이나 이사를 마치 참석한 것처럼 서명(싸인)을 (위조)하거나 심지어 식당에서 회의를 개최까지 했다"며 질타했다.

 

실제 현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6일 열린 '2020년 제6차 인사위원회 심의 서면결의서'를 보면 위원장을 비롯, 부위원장, 위원 등 6~8명이 회의 참석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을 한 가운데 A씨의 서명이 이전에 서명한 내용과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월 20일 '2020년 광명도시공사 추가 예산편성안' 동의를 얻기 위해 열린 '제2차 이사회 서면결의서'도 의장, 사장,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 8명 중 6명 정도가 참석한 회의를 확인하기 위한 서명 가운데 B씨의 서명이 이전의 서명과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명이 전혀 다른 자료 

 

또한 지난 해 10월 25일 열린 '사회적가치실현자문위원회' 19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회의를 A식당에서 개최한 사실이 드러나 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현충열 의원은 "예전의 서명과 최근 서명이 같은 사람의 서명인 데 전혀 다르다"며 "심지어 식당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것은 정말 아니지 않는가. 기본을 지켰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면결의서 서명을 다른 사람이 서명을 하거나 위조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공문서 위조에 해당된다. 시에서 감사를 하거나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만일 공무원들이 서명했다면 공문서 위조로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은 "서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인정하면서, "의원의 지적에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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