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 시공사 선정 초읽기

일부 주민들, 몇 천만 원 비싸도 현대건설, GS 등 톱 브랜드사를 원한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12/30 [18:02]

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 시공사 선정 초읽기

일부 주민들, 몇 천만 원 비싸도 현대건설, GS 등 톱 브랜드사를 원한다.

배종석 | 입력 : 2020/12/30 [18:02]

조감도 

 

리모델링 정비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서울·경기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에서 경쟁입찰한 곳은 잠실훼미리(288세대) 1곳 뿐이다. 리모델링 추진 중인 약 99%가 수의계약 했고, 그게 리모델링 시장의 현실이다. 어느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업체는 빠지는 게 리모델링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철산한신아파트리모델링 조합관계자 A씨는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1차, 2차 유찰됐다. 최소 3개의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해야 정상적인 경쟁입찰이 되는데, 두 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서 유찰됐다.

 

한 곳은 리모델링계의 원조이며 최강자격인 “쌍용건설(더 플래티넘)”, 나머지는 주거지 분양의 최강자인 “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이다. 이들이 개별사보다는 리모델링 경험이 많은 “쌍용의 장점과 자금력이 튼튼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리모 성공 신화로 엮겠다” 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철산한신리모델링 조합은 이사회의 및 대의원회의를 통해서 2차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해 총회에 주민 찬반의견을 물을 것인지, 아니면 우선협상대상 업체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입찰을 한 번 더 할지 곧 결정한다고 전했다.

 

서울·경기지역의 리모델링 추진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지만 입찰에 참여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에 주민들에게 찬·반의견을 묻도록 제출했지만, 철산한신아파트 조합은 우선협상대상 업체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입찰을 한 차례 더 할 가망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비업체 등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우선 협상 업체로 선정된다면 주 시행사는 현대(힐스테이트)엔지니어링이 될 가망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에 일부 주민들은 몇 천만 원 더 들어가더라도, 시공사가 좋아야 집값이 높고 높은 질의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며 현대건설, GS 등 상위 탑 브랜드사를 원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철산한신리모델링 카페에 조감도, 동영상, 설계도면 등을 주민들에게 모두 공개했다. 다수의 주민은 입찰이 끝나지도 않았음에도 컨소시엄이 결정된 것처럼, 현대와 쌍용의 컨소시엄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에 일부의 주민은 입찰도 안 끝났는데, 벌써 컨소시엄이 언급되는 것은 조합과 시공사가 유착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로 보는 일부 주민도 있었다.

 

또,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2020년 11월 10일 안전진단을 신청했고, 광명시 주택과는 안전진단을 위한 입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관계자는 "2021년 1월 초·중순부터는 안전진단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리고, 2021년 2월 말 또는 3월 초 중·순쯤에 시공사 총회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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