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광명시 인쇄ㆍ용역 수의계약에 "비린내가 진동한다?"

박승원 시장 선거 도와준 인물은 물론 일부 언론사 자녀까지 수의계약 다수 의혹 지적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1/05 [22:08]

(1보)광명시 인쇄ㆍ용역 수의계약에 "비린내가 진동한다?"

박승원 시장 선거 도와준 인물은 물론 일부 언론사 자녀까지 수의계약 다수 의혹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1/01/05 [22:08]

 

광명시에서 발주한 인쇄물과 용역사업을 특정업체에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2천만 원 이하의 인쇄물과 용역사업에 대해선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승원시장 취임 이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시에서 발주되는 수의계약이 특정업체가 반복적으로 수주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박 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8년 이후 2019년, 2020년까지 시에서 체결한 수의계약 상황을 확인한 결과 A업체의 수의계약과 건수가 눈에 들어왔다. 이 업체는 시장 취임 후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 해까지 2년이 넘도록 30건에 이르는 무려 4억 원에 가까운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박 시장이 취임하기 전에는 수의계약의 건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업체 대표는 박 시장 취임 당시 '시정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현재에는 체육 관련 단체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B업체는 2019년 청소년 관련 사업을 9억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을 따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업체대표 역시 박 시장의 선거 당시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C업체도 눈길을 끌었다. 이 업체는 광명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언론사 대표의 자녀가 대표로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업체는 역시 박 시장 취임 후 2019년 7월부터 지난 해까지 20건에 1억 원에 가까운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지역언론들은 D언론사가 박 시장이 취임한 이후 비판적인 기사가 대폭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C업체의 수의계약 다수 체결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업체들도 "1년에 1~2개의 수의계약을 하기도 어려운데 특정인물이 관여하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최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조사와 감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수의계약을 많이 했다고 지적되는) 일부 업체의경우 사회적 기업이여서 5천만 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며 "(수의계약을 많이 했다는) 다른 업체들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언론사 대표 아들이 관여하는 업체의 경우 공무원들이 디자인을 잘한다는 평가가 있어 (수의계약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업체들은 "참으로 웃긴다. 일감이 없어 못하지 일감이 있어 못하지는 않는다"며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몰아준 것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 특정업체 수의계약 몰아주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과도 어긋나는 것이다. 아직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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