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라"

김낙현 | 기사입력 2021/01/13 [19:22]

(기자수첩)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라"

김낙현 | 입력 : 2021/01/13 [19:22]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망신살이 뻗쳤다.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이 사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 요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행정안전부의 2019년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 평점인 '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사 측은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11월쯤 전직 사장 및 임원 등에게 기념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묻힐 수 있었지만 기념품을 받은 한 전직 임원이 '상임이사 공모와 관련한 임원추천위원이어서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시 등에 신고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당시 공사 측이 보낸 기념품의 가격이 무려 30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기념품도 아니고 건강보조식품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는 조사를 통해 직무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청탁금지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태료 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인천도시공사는 방만한 경영으로 끊임없이 질타와 지적을 받아온 지방공기업이다. 아무리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더 열심히해도 모자란 판에 시민의 세금을 가지고 건강보조식품을 보낸 것은 말이 안된다.

 

시는 규정과 규칙에 따라 이승우 사장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함께 사퇴를 시켜야 한다. 또다시 '내로남불'처럼 과태료 처분만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시민들의 질타를 받을 것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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