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 중국인 30대 난동…지인 차 막았다고 아파트 경비원 폭행 조사
강금운 | 입력 : 2021/01/18 [15:21]
중국 국적인 아파트 입주민이 출입구에서 미등록된 지인 차를 막았다는 이유로 경비원 2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A씨(35, 중국 국적)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포 한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50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지만 차량이 등록되지 않아 진입하지 못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경비원들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가 하면 폭행하지 못하도록 자신을 말리는 다른 경비원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A씨는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나 아파트 입주민들이 한 동안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의 폭행으로 경비원 한 명은 갈비뼈에 손상을 입은 것은 물론 또다른 경비원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A씨의 난동으로 불안에 떨었던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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