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문호개방 VS 패배자 집합소?"

안성환 현 시의원이 광명갑 출마 염두를 둔 가운데 김기춘 전 시의원도 최근 입당...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1/18 [19:17]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문호개방 VS 패배자 집합소?"

안성환 현 시의원이 광명갑 출마 염두를 둔 가운데 김기춘 전 시의원도 최근 입당...

배종석 | 입력 : 2021/01/18 [19:17]

 

광명(갑)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 총성이 울리는 등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자중지란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더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시의원이 최근 광명(갑) 더민주당으로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시의원의 경우 제7대 시의원 출범 당시 더민주당 소속으로 시작했으나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징계를 받고 탈당한 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거쳤다.

 

이에 김 전 시의원이 입당함에 따라 광명(갑)이 출렁이고 있다. 당초 7대 시의원 시절 광명(을) 다선거구 소속이었던 김 전 시의원이 선거구를 바꿔 광명(갑)에 입당함에 따라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철산3동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번 총선에서 철산3동이 광명(갑)에 편입됨에 따라 그래서 광명(을)이 아닌 광명(갑)으로 입당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광명 정읍향우회장까지 지낸 김 전 시장의 입당을 앞두고 역시 정읍 출신인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과 모종의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여기에 제7대 광명시의장까지 지낸 나상성 전 시의원도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역시 제7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 갈등으로 제명까지 받은 나 전 시의원의 입당이 기정사실화될 경우 광명(갑)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용연 전 시의원을 비롯, 제7대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심상록 후보도 입당과 함께 광명(갑)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1선거구에서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던 이준희 전 도의원도 2선거구로 주소를 옮겼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특히 광명(을) 선거구 라선거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안성환 현 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선 광명(갑)에 출마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알려진 안 시의원의 경우 같은 고향 출신인 백재현 전 국회의원과 임오경 현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엎고 있어 현 시ㆍ도의원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남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전북과 전남으로 양분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전남 출신 인사들은 "임오경ㆍ양기대 의원들은 물론 백재현 전 의원까지 모두 전북 출신이다. 이 때문에 전북 출신만 우대하고 전남 출신들은 홀대하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이러다 큰 싸움이 날 수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까지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더민주당을 떠났던 옛 전우들을 비롯, 광명(을) 출신 정치인들의 대거 광명(갑)으로 이동이 현실화 되면서, 현역 시ㆍ도의원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광명(갑) 일부 현역 시ㆍ도의원들은 "이미 당내에서 편가르기가 시작됐다"며 "여기에 전북과 전남으로 나뉘면서, 노골적인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공천싸움이 시작될 경우 상당한 잡음이 우려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오경 의원 측 관계자는 "김기춘 전 시의원은 입당이 됐지만 나 전 시의원은 아직 입당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선거가 더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마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너무 이르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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