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림동ㆍ만석동 일대 환경오염업체 3곳 적발해
구본학 | 입력 : 2021/02/05 [12:20]
인천 동구 송림동과 만석동 일대에서 환경오염을 배출하던 업소들이 적발됐다.
5일 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동구청과 합동으로 동구 송림동, 만석동 일대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18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ㆍ운영 등을 위반한 사업장 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 지역은 공업지역 비율이 51%를 차지,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있으며, 특히 송림동, 만석동 일대는 대규모 공장이던 대주중공업과 한국유리가 이주한 후 그 곳에 소규모 공장 100여 개가 들어서면서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폐수배출시설 및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사업장이 적발됐다.
또한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면 대부분 6개월마다 오염물질을 측정해야 하는데 오염물질 측정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등이 단속됐다. 이들 사업자에 대해선 각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 특별사법경찰과에서 직접 수사하며, 행정처분 사항에 대해서는 동구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송영관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 시내에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환경관리가 어려운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할 구청과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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