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신천지ㆍ영생교가 교회를 집어삼키다.

여한용 | 기사입력 2021/02/09 [20:33]

(기자수첩)신천지ㆍ영생교가 교회를 집어삼키다.

여한용 | 입력 : 2021/02/09 [20:33]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집어삼킨지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곳곳을 마비시키는가 하면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해 1월 20일 발생했다. 당시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5세 중국 여성이였다. 그리고 한국 국적의 첫 확진자는 나흘 뒤인 1월 24일 발생했다.

 

이 첫 확진자는 역시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55세 남성이었다. 이 첫 확진자 이후 대한민국에서의 확진자는 계속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잠잠하나 했던 '코로나19'는 대구 신천지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였다.

 

아울러 확산세는 다른 기존 교회까지 번지는 등 마치 교회가 '코로나19'의 온상으로 비쳐지며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부천 영생교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나 나왔다. 영생교는 유명한 사이비 종교다.

 

예전 하나님의성회 승리제단으로 출범한 영생교는 조희성 교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조희성 교주의 사망으로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던 영생교가 '코로나19'로 다시 대중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기존 교회에서 이단과 사이비로 치부하던 종교시설이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대중들 앞에서 전모가 드렀다는 사실에 참으로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이들 종교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철저하게 정보가 차단돼 있다는 사실이다.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이들 종교시설에 의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기존 건실한 교회들까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마치 모든 종교는 똑같다며 공격하는 자들에 의해 교회가 또다시 공격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대한민국 민주화에 가장 큰 공헌을 했던 기독교인 교회가 사라지는 그날, 과연 누구에게 이로운 일들이 벌어질까. 그것도 '코로나19'로 모든 교회가 공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대한민국 민주화에 공헌한 교회의 모습은 없다. 오직 교회만 사라지게 하면 된다는 아집만 가득차 있는 것 같아 대한민국이 위험하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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