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개청이래 최대 규모 승진 앞두고 "이러쿵저러쿵"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2/15 [18:28]

광명시, 개청이래 최대 규모 승진 앞두고 "이러쿵저러쿵"

배종석 | 입력 : 2021/02/15 [18:28]

 

광명시가 개청 이래 최대 폭의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장급(4급, 서기관)인 곽태웅 기획조정실장, 한상준 행정재정국장, 민병인 사회복지국장, 권경식 평생학습사업소장 등 4명이 명예퇴직 혹은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8석 국장(보건소장 제외) 자리 중 50%에 이르는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 상반기 4명의 국장을 비롯, 과장급(5급, 사무관) 5명, 팀장급(6급) 7명 등 승진과 함께 7급ㆍ8급까지 더하면 30명이 넘는 직원들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다보니 승진 대상자를 놓고 청내에서 설이 난무하는 등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특히 이번 승진에 과연 또다시 특진(특별승진)을 단행할 것인지, 아니면 순리를 따를 것인지를 놓고도 직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고질병이 도지고 있다. '사전 내정설'은 물론 '로비설', 심지어 특정 인물들을 통한 '줄대기' 등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박승원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인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한 박 시장 주변 인물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다. 이래저래 승진인사를 앞두고 주변을 챙겨야 하는 박 시장의 입장에선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일부에선 눈치보지 않고 자기색깔을 드러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공무원들은 "국장 승진 대상자가 되려면 만 4년이 넘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이에 충족할 대상자가 제한적이다"며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과연 획기적인 승진인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박 시장 성격에서 나타나 듯 큰 변화없이 순리를 따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은 "공무원 조직에서 승진인사는 아주 중요하다. 일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발탁인사 등 획기적인 인사가 있어야 하지만 그 동안 전무했다"며 "때가 되면 승진되는 인사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박 시장을 위해 일할 수 있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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