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엘리트 체육이 이재영ㆍ이다영 자매를 낳았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2/18 [17:04]

<구름산>엘리트 체육이 이재영ㆍ이다영 자매를 낳았다

배종석 | 입력 : 2021/02/18 [17:04]

흥국생명 배구단이 이재영ㆍ이다영 쌍둥이 선수로 인해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들 자매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김연경 선수를 SNS로 저격했다가 오히려 자신들의 학창시절 학교폭력(학폭)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선수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자매같은 비정상적인 일들이 왜 벌어질까. 그 원인은 '엘리트 체육'에서 찾을 수 있다. 성적 지상주의에 비롯된 '괴물'이라는 설명이다. 무조건 이겨야만 하고 져서는 안된다는 논리에 빠져버린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으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체육의 경우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사실상 그 팀은 실력이 뛰어난 선수에 의해 움직이게 된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성적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실력이 뛰어난 선수의 보조역할 뿐이 안된다.

 

개인 종목 체육은 한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성적이 좌지우지 되지만 단체 종목은 그 팀에 얼마만큼 뛰어난 선수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움직인다. 심지어 예전에는 대학진학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의 진학에 따라 나머지 학생들의 진학도 달라졌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할 경우 다소 실력이 떨어진 학생을 '끼워넣기 식' 입학을 주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 진학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결국 '엘리트 체육'이 낳은 부산물이다.

 

이처럼 성적지상주의에 따른 '엘리트 체육'이 지금의 이재영ㆍ이다영 자매의 문제를 낳았다. 학폭이 터지면서 체육계는 난리법석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학폭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선 성적지상주의와 '엘리트 체육' 위주로 진행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학폭이 사라질 수 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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